블락 협찬

  • LEG HAIR : [1]

    지금까지 수염, 겨털, 가슴털, 음모. 위에서 아래로 차례 차례 우리 몸의 털에 대해 알아보았다. 아쉽지만 끝이 보인다. 마지막 하나가 남았으니 그것은 바로 다리털. 영어로는 leg hair, 한자로는 다리(각)에 털(모)를 써서 각모脚毛 라고 한다. 남자고 여자고 2차 성징을 겪은 사람이라면 다 난다. 다만, 남자라면 많은 경우에 살면서 거의 신경쓰지 않고, 여자라면 항상 신경 쓴다는 점이 다르다고나 할까. 그다지 사랑스러운 존재가 아니라는 것만은 동일하겠지만. 다리털의 기능 모든 털과 마찬가지로 신체를 보호하는 역할을 하며 뛰어나지는 않지만 보온효과까지 겸하고 있다. 여성의 경우는 대다수가 제모하고 남성의 경우는 과하지 않다면 그냥 내버려 두는데 이때는 여름철에 모기가 다리에 달라붙었음을 빠르게 감지하는 레이더 역할로 사용되어 진다. 최근에는 반바지를 입을 때 제모를 하는 남성들이 늘었는데 반대로 아웃도어 패션에서는 그 느낌을 한층 더 살려주는 플러스 요소가 될 수도 있다. 털이 과도하게 많이 난 경우에는 내복이나 타이즈, 스키니진을 입을 시, 착용할 때는 큰 무리가 없지만 오래 입고 있거나 탈의할 때 극한의 고통이 뒤따른다. 꽉 끼는 옷이 다리털을 내내 당기고 있기 때문인데 그런 종류의 옷을 오래 입다 보면 모공에 염증이 생겨 아픈 데다가 다리에 흉터를 남기며 털들이 뽑혀나가는 증상이 생기니 주의할 필요가 있다. 때로는 타이즈 바깥으로 듬성듬성 삐져나온 자신의 다리털을 발견하고 혐오감을 느끼기도 한다.정리하면 여름철 다리에 내려앉은 모기를 빠르게 감지하는 데 유용하고 겨울철에는 미미하게나마 보온역할을 겸하기도 한다. 끝.사실 지금까지 여러 털을 봐온 바, 털이라는 것이 긍정적인 역할을 하기는 하는지 의구심이 들기도 한다. 다리털도 그 중 하나인 듯 하다. 그냥 넘어가도록 하자.다리털에 대한 인식 대부분 사람들에게 다리털은 미관상 좋지 않다는 인식이 지배적이다. 특히 남성이 여성에 다리털에 대해 가지는 인식이 좋지 않아 (물론 예외는 존재한다) 거의 모든 여성은 제모를 한다. 여성이 남성의 다리털에 대해 가지는 인식으로는 ‘있는 게 좋다!’ ‘없는 게 좋다!’ ‘아무래도 상관없다!’ 세 가지 의견이 공존한다. 다리털이 많은 경우에는 남자다워 보여서 좋다는 의견이 있고, 없는 경우는 매끈하고 깔끔해 보여서 좋다고 한다. 아무래도 상관없다라는 의견의 여성은 내 남자면 털이 있건 말건 다 좋다는 성인군자의 풍모를 보이는 것인데 이런 여자는 놓치지 말 것. 반대로 남성이 여성의 다리털에 대하여 가지는 인식은 굳이 말하지 않아도 될 것 같지만, 혹시 또 모른다. 다리털을 잔뜩 기른 여성은 만나본 적이 없지 않은가. 아이들은 때때로 남성과 여성을 털의 유무로 구분하기도 한다. 남자는 털이 많고 (많지 않더라도 있고), 여자는 털이 아예 없다 라는 것이 흔히 아이들이 가지는 생각이다. 이때문에 많은 수의 남자들은 ‘여성도 다리털이 난다’라는 사실을 처음 접할 때 꽤나 충격을 받는다고. 꾸준히 관리하는 여성에 비해 대한민국 남자 70% 이상은 자신의 다리털에 아무런 생각이 없지만 문득 여자친구가 “오빠는 반바지가 잘 안 어울리는 것 같아” 라고 단호하게 말한다면 제모를 고려해 보도록 하자 (어디서든 눈치껏 알아차리는 것이 중요하다). 매체에서는 개그의 소재로 사용되는 것을 제외하면 표현하는 것을 자제하고, 가정에서는 다리털이 털갈이하듯 자주 빠지는데 어머니들이 정말 싫어하신다.다리털의 종류 다리털이라고 모두 같은 형태를 띄고 있는 것은 아니다. 사람마다 가지는 다리털의 결, 분포, 형태가 모두 다르며, 그에 따라 풍기는 분위기와 인상도 달리진다. 아래에서는 그 중 몇가지 유형을 소개한다.1. 무모형 다른 곳에는 털이 있지만 유독 다리에만 털이 없는 유형. 대부분 이 유형에 속하는 사람들은 피부가 하얗다. 여자든, 남자든 부러움을 사는 축복받은 사람들. 다만 남자의 경우에는 아주 약간의 부끄러움도 동반할 수 있다.2. 다리카락형 학창시절 한반에 한명씩은 꼭 있는 유형. 이 정도는 다리털이 아니다. 다리카락이다. 길이도 길고 숱도 굉장히 많다. 털이 난 사람도, 그 털을 보는 사람도 서로 불편해지는 경우가 있다. 이 경우에는 팔과 신체의 다른 부위에도 덩달아 털이 많은 경우가 대부분.3. 남북형 털이 발목 위쪽과 무릎 밑쪽으로 나누어져 위 아래로 자란다. 숱이나 길이도 적당하고 많은 사람들이 이 유형에 속한다. 간혹 겨울에 정강이만 시리다고 투덜된다면 이 유형일 확률이 높다.4. 지뢰찾기형 지뢰찾기게임의 지뢰처럼 여기 조금, 저기 조금, 아주 줏대 없이 자라있다. 털이 난다기보다는 묻었다는 표현이 더 적절한 듯. 놔두기도 제모하기도 애매한 유형. 본인은 차라리 다리카락형이 낫겠다고 생각할 수도 있겠지만 배부른 소리다.

    블락 2020-09-28 조회 753
  • a neutral color scheme : [2]

    bläk journey. from Leipzig. Spring comes.photograph by kimbori.  www.kimbori.com                                         

    블락 2020-09-28 조회 275
  • DANDRUFF

    비듬이란? 비듬. 영어로 하면 dandruff. 불가산 명사이므로 비듬이 아주 많이 있다하더라도 끝에 -s를 붙이지 않는다. 한자로는 두구頭垢, 또는 두설頭屑이라 쓴다. 사전적 의미로는 두피에서 쌀겨 모양으로 표피 탈락이 발생하여 각질이 눈에 띄게 나타나는 현상을 말한다. 사람 뿐 아니라 개, 고양이등은 물론이고 비둘기, 앵무새 등의 조류에게서도 발생한다. 다만 조류의 경우에는 이를 파우더라고 지칭하며 이는 포유류의 비듬과는 성격이 달라서라고 한다.국내성인 남성 5명 중 1명 꼴로 가지고 있는 대표적인 두피질환으로 미용실, 목욕탕등에서 브러시, 빗, 기타 기구들을 소독하지 않고 사용할 시 전염될 수 있으므로 조심할 필요가 있다. 가벼이 여겨 오랫동안 방치하면 탈모로 이어지기도 한다.비듬의 종류 크게 지성비듬과 건성비듬으로 나뉘며 지성비듬이 보다 일반적이다. 지성비듬은 지성두피를 가진 사람에게서 나타나며 건성비듬보다 끈적거리며 무게감이 있다. 피지선이 과다하게 분비되어 두피에 달라붙어 있다가 딱딱해지면서 떨어진다. 가려움증이 수반되며 심해지면 각종 피부병의 원인이 된다. 건성비듬은 피지의 양이 부족하여 두피가 건조해지면서 각질이 발생하여 비듬으로 나타나는 것을 말한다. 작고 하얀 각질형태로 나타난다. 얼굴 피부가 지성이라고 해서 두피까지 지성이라고 할 수는 없다. 얼굴과는 달리 모발로 감싸져 있는데다가 세정 방법, 염색 여부, 생활패턴에 따라 얼마든지 얼굴 타입과 두피 타입이 다를 수 있으므로 자신의 두피 타입을 정확히 진단하고 판단해야 한다.왜 생기는 것인가? 지성이냐 건성이냐에 따라서 원인이 달라지기는 하지만 공통적으로 피지선의 과다 분비, 호르몬의 불균형, 두피 세포의 과다 증식 등이 비듬의 발생에 관여한다. 최근에는 스트레스, 환경 오염, 과도한 다이어트 등이 원인이 될 수 있다는 연구 결과도 있다. 또한 변비, 위장 장애, 영양 불균형, 샴푸 후 잔여물 등도 비듬과 관련이 있다. 지루성 피부염이나 건선과 같은 두피 피부 질환에 동반되어 발생하기도 한다. 잘 씻지 않아서 생기기도 하고 너무 잘 씻어서, 즉 두피를 보호해야 하는 피막을 너무 자주 씻어내는 경우, 두피보호를 위해 피지선이 더욱 활발하게 활동하여 생기기도 한다. 요약하면, 두피 타입이 중성이고 스트레스를 받지 아니하며, 다이어트를 하지 않아도 될 정도로 날씬하고 변비도 없는. 환경이 오염되지 않은 청정지역에서 살며 너무 깨끗하지도 너무 더럽지도 않은 사람은 비듬을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 하지만 그렇지 않은 현대인은 누구나 비듬이 생길 수 있으므로 주의점을 알아놓으면 좋을 것이다...정도?가을과 비듬의 상관관계 지금까지 비듬이 무엇인지, 그리고 어떻게 생기는 것인지에 대해 알아보았다. 그런데.. 도대체 가을과 무슨 상관이 있단 말인가? 가을철에 부쩍 두피 가려움, 비듬 증상, 탈모를 겪는 사람이 많은 이유는 날씨와 관련이 있다. 여름철, 자외선에 손상된 머리카락이 가을철 건조한 날씨 때문에 수분까지 부족해지는 것이 그 이유. 여름철 내내 고온다습한 환경에 익숙해져있던 두피가 건조해지는 가을이 되면 손상된 모발에서부터 수분이 손실되며 각종 먼지, 각질, 피지 등으로 오염되기 때문에 가을철에 비듬이 더 잘 생기는 것이라고.또 한 가지 이유는 여름철에 차가운 물로 머리를 감으면서 두피의 유분이 굳었던 것이 계속해서 피부층에 쌓여 있다가 가을철 날씨가 건조해지면서 떨어져 나온다는 것. 덧붙여 잦은 피서로 수영장, 바닷물의 염소 성분이 모발과 두피에 안 좋은 영향을 끼칠 수 있으므로 가을철 비듬과 모발손상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여름부터 조심해야 한다. 치료방법 우선 치료에 앞서, 집안에서 사용 중인 이불과 옷들을 한 번 빨아 말려버리는 것이 도움이 될 수 있다. 주변 환경을 깨끗하게 만들었다면 자신의 상태를 자가진단 해보자. 그 정도가 아주 심하지 않다고 생각되면 시중에 나와있는 비듬샴푸를 사용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 될 수 있다. 하지만 무턱대고 아무 비듬샴푸나 골라서 사용한다면 역효과가 날 수도. 자신의 두피타입에 맞는 비듬샴푸를 신중하게 선택해야 한다. 자신에게 맞는 샴푸를 골랐다면, 효과가 나타날 때까지 꾸준히 사용해야 한다. 비듬이 심해지면 두피에 딱지가 지고 빨갛게 뾰루지가 나거나 가려움증이 심해지는 지루성 피부염이 생기는데, 이것은 시중에 파는 보통의 비듬샴푸로는 치료가 불가능하다. 피부과로 가서 전문의로부터 정확한 진단을 받도록 하자. 가려움증이 심하다면 프레드니솔론과 같은 알약 및 바르는 약을 처방 받거나, 프레드니카르베이트 같은 스테로이드 성분의 약물을 처방 받을 수도 있다. 또한 약국에서 타메드, 세비프록스, 단가드(아연) 등의 약용샴푸를 구입해서 사용해야 한다. 프레브이액과 같은 지루성 피부염 치료제도 있다. 복잡하다 복잡해.자신의 증상을 정확히 말하고 그에 맞는 치료제를 처방받아서 사용하는 것이 가장 안전하고 효과적이다. 샴푸는 하루에 한 번 정도가 적당하며 손톱이 아닌 손끝에 살로 부드럽게 문지른 후 따뜻한 물로 충분히 헹궈 잔여물이 남지 않도록 한다. 머리를 감은 후에는 바로 시원한 바람으로 말려주는 것이 좋다. 기름진 음식은 가급적 피해야 하며 비타민 B2, B6 등을 섭취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비듬을 오래도록 가지고 있으면 탈모로 이어질 수가 있다. 가을은 비듬의 계절임과 동시에 탈모의 계절이기도 하다. 8월 말부터 11월 사이에 머리카락이 가장 많이 빠진다고 하니 조기에 치료할 수 있도록 하자. 비듬 때문에 어두운 옷을 입지 못한다고 하면 그것만큼 짜증 나는 일도 없다. 행여나 어깨에 흰 가루가 내려 앉아 있을까 계속해서 신경쓰게 되고 화장실을 들락날락 거리게 된다. 누군가가 내 어깨에 손을 올리기라도 하면 오만가지 생각이 머리를 스친다. 비듬을 적극적으로 치료해야할 이유는 수 없이 많다.take care of yourself. bläk.

    블락 2020-09-28 조회 520
  • CHEST HAIR : [2]

    가슴털의 종류 해부학자 라우렐 레이몬드 세티(L.R.Setty, 1906~1974)는 2차 성징을 마친 17세에서 71세 사이의 백인 남성 1,400명을 분석하여 15 개의 가슴털 패턴을 정의하였다. 그의 이론에 따르면 가슴털은 부위별로 총 4가지로 나눌 수 있으며, 각각의 부위에 따라 다음과 같은 명칭으로 부를 수 있다. 쇄골아래와 가슴 윗부분을 Infraclavicular, 옆가슴을을 Sternal, 젖꼭지 주위는 Pectoral, 가슴골은 Circumareolar라 정의내렸다. 이를 조합하여 총 15개의 가슴털 패턴이 만들어지는 것이다. 연구결과에 따르면 털이 가슴전체를 넓게 감싸는 PSI형이 57%로 가장 많았고, 그 뒤로 PS 13%, A와 C가 6%, CS와 P유형이 5%로 그 뒤를 이었다. 이는 어디까지나 1960년대의 백인남성에서 나타난 가슴털 유형일 뿐이므로 혹시라도 이 글을 읽고 본인이 대다수를 차지하고 있는 PSI형이 아니라고 해서 낙담할 필요는 없다. 가슴털 가꾸기 자신이 가슴 털을 스타일링 할 수 있는 충분한 양을 가지고 있다면, 가슴 털 가꾸기에 도전해보자. 실제로 다양한 외국인들은 자신의 개성에 맞추어 가슴 털을 가꾸고 있다. 하트형, 김형, 믹키마우스형, 십자형, 모내기형등. 원하는 모양으로 제모한 뒤 이름만 붙여주면 끝.가슴털 이야기 2 진짜 가슴 털이라니 이혁재는 과거 방송된 KBS2 ‘해피투게더 시즌3’에서 “아내가 내 가슴 털을 보고 운 적이 있다.”고 털어놨다. 이혁재는 “아내가 결혼한 지 얼마 안 된 어느 날, 내 가슴 털을 보고 웃으며 털을 잡아당겼다. 내가 아파하면서 ‘뭐 하는 거야~’라고 하자, 아내가 놀란 토끼 눈을 하더니만 눈물을 터트렸다.”고 말했다. 이혁재의 아내는 결혼하기 전까지 가슴 털이 개그를 위해 붙이는 가짜 털인 줄 알았다. 이혁재는 “왜 우는지 살펴보니 내 가슴 털이 가짜인 줄 알았다가 진짜라 놀라서 그런 것이더라.”고 말해 좌중을 웃겼다. 그렇다. 대다수의 한국 여성은 남성의 가슴털을 그다지 좋아하지 않는 듯하다. 사랑하는 사람이 나의 가슴털까지도 사랑할 수 있도록 내면을 아름답게 가꾸도록 하자.

    블락 2020-09-28 조회 270
  • CHEST HAIR : [1]

    가슴털.글자 그대로 가슴에 난 털을 가리킨다. 영어로는 chest hair, 한자로는 흉모胸毛라 쓴다. 통상적으로는 남성에게서만 나는 털이지만 이따금씩 여자에게서도 발견된다.가슴털의 기능 서양에서는 꽤 보편적이지만 동양에서는 보기가 쉽지 않다. 서양인의 가슴털은 곱슬곱슬하지만, 동양인의 가슴털은 직모에 가깝고 다리털만큼이나 굵다. 통상 모발 이식을 할 때 뒤통수 머리를 뽑아서 심는데 머리카락 숫자가 부족하면 가슴털에서 이식하기도 한다.(동양인의 가슴털만 모발 이식이 가능할 것 같다. 서양의 것은 곱슬곱슬하니까) 적게 나면 가슴골 중앙에만 살짝 있거나 유륜 혹은 배꼽 주변에만 조금 나기도 하지만 많이 난 사람은 털이 가슴 전체에 퍼져서 나기도 한다. 배레나룻과 함께 남성성의 상징 기능을 하지만, 개그프로그램이나 예능에서 가슴털을 통한 오락적 기능이 압도적이다. 대개의 경우 털의 기능이 피부보호와 마찰로 인한 피부손상 예방에 있다는 것을 생각하면 과거에 서양 남성들이 가슴으로 무슨 일을 하였는지가 궁금해지는 대목이다.가슴 털에 대한 인식 아무리 남자의 체모가 남성성의 상징 기능을 한다 할지라도 특히 가슴 털이 보편적이지 않은 우리나라에서는 여성들의 인식이 가혹한 수준이다. 연예인 이혁재나 전현무야 그들의 가슴 털을 자신의 랜드마크로 활용하고 있지만, 일반인의 경우에 가슴 털은 그리 자랑할 만한 털은 아닐 것이다. 남자의 모든 털 중 한국 여성이 가장 싫어하는 털이 가슴 털이라 하니 남성들은 자라나는 가슴 털에 대한 대처가 필요하다.지금까지 나온 수염, 겨드랑이털, 가슴 털까지 대다수 여성이 좋아하는 털은 지금까지 없었다.가슴털 이야기 1) 가슴 털 코트 지난 13년에는 남성의 가슴 털로 만들어진 별난 털코트가 등장했다. 이 한정판 코트를 위해 디자이너 팀이 1백만여 가닥 남성 가슴 털을 가지고 무려 200여 시간이나 공을 들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 털코트를 주문 제작한 유제품 회사 알라 측은 이 털코트가 남성미가 사라지는 요즘 이에 대한 반발을 표현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하지만 영국 매체 데일리메일은 “소름 끼치는 패션”이라고 평했다.남성용 새 우유 ‘윙-코’ 홍보를 위해 제작된 이 털코트의 가격은 약 447만 원으로 책정되었다. 해외 누리꾼들은 “토할 것 같다” “으엑” “개인적으로 멋진 생각 같다” “그래도 감전사 시키거나 산 채로 껍질을 벗긴 동물 모피가 사용되지 않았다” “우리 남편 면도를 시키면 나도 돈을 벌 수 있겠다, 검은 털도 받나?” “공짜라도 난 안 입는다.” 등 댓글을 올렸다.2) 여성의 가슴 털 한 여성이 7억 원을 투자해 가슴 마사지를 받고 가슴에 털이 생겨 화제가 되고 있다. 중국 철강성에 거주하는 한 여성은 2012년 현지 미용센터에서 7억 원에 비용을 주고 ‘가슴 마사지 프로그램’을 받았다. 그런데 수술 후 의외의 효과(?)가 나타났다. 가슴에서 짙은 털이 생긴 것. 그녀는 2012년에 유선 이상을 느꼈고, 현지에 있는 미용센터에 가서 안마 치료를 통해 통증을 개선했다. 하지만 일 년 후 그녀는 심한 통증을 다시 느끼기 시작했고, 의사는 일본에서 수입한 정유로 여자에게 다시 가슴 안마를 해줬다. 며칠 후에 그녀는 자기의 가슴에 짙은 털이 난 것을 발견했다. 사건이 벌어진 후에 업체를 경찰에게 신고하고 배상을 요구했다. 경찰의 조사에 따르면 미용 센터의 책임자는 인터넷 쇼핑을 통해 일본제 정유를 구매한 것으로 드러났다. 결국, 업체는 재판부의 판결로 그 여성에게 3억300만 원을 배상해야만 했다.

    블락 2020-09-28 조회 516
  • ARMPIT HAIR : [2]

    겨드랑이털 가꾸기 겨드랑이털을 가꾸고자 한다면 남녀를 불문하고 겨드랑이털을 기르는 겨울을 노려보자. 추운 겨울 따뜻한 겨드랑이 속에서 맘껏 자란 털들이 ‘이건 가꿔야해!’ 라는 욕구를 불러일으킬 것이다. 간혹 겨드랑이털에 문외한인 남성들 중에서도 다른 사람들 보다 겨드랑이털이 너무 길어 관리가 요망되는 부류가 있다. 이런 유형에서는 겨드랑이털을 말끔히 제모하거나 팔을 옆구리에 붙였을 때 삐져나오는 털을 정리해주어야 한다. 겨드랑이털을 가꿀 때에는 일단 거울앞에서 웃통을 벗고 팔을 들어 귀에 붙인다. 겨드랑이털을 눈으로 주시하며 정리하기보다 거울에 비친 겨드랑이 털을 보며 정리하는 것이 뒷목당김에 효과적이다. 그 다음, 주위의 도구를 찾아보자. 겨드랑이털을 가꾸는데에 용이한 도구는 쪽가위(콧털가위), 미용 숱가위, 면도기가 있다. 쪽가위로는 콧털처럼 삐져나온 가닥가닥을 정리하고, 숱이 많은 사람 이라면 미용 숱가위로 최대한 제모한 티가 안나게끔 숱을 적당량 쳐주면 될것이다. 면도기로는 팔 안쪽에 붙어 누워 자라는 겨드랑이털(이 털이 바깥으로 삐져나오는 털의 주범이다)을 한번에 처리할 수 있다. 겨드랑이털 이야기 1) 액모첩법(腋毛捷法) 겨드랑이털로 본 관상중국의 진공독은 어려서부터 유학책을 읽었으며 단경을 읽고 우연히 숭악의 남쪽 기슭에 갔다가 한 노인에게서 관상학의 비법을 전수 받게 되었다. 진공독에 의해서 1922년 지어진 공독상법은 현대식 문장으로 관상학을 일목요연하게 잘 설명 하였으며 그 중에서도 腋毛捷法(액모첩법) 즉, 겨드랑이털 관상법 또한 소개되어 있다. 그 내용을 아래에 소개한다.公篤 曰 : 腋毛在肩井之下, 夾窩之間, 內爲肺絡之正系, 亦有重要關係。 공독선생이 말하길 겨드랑이 털은 견정의 아래에 있어서 액와 사이에 끼고 안으로는 폐의 경락의 바른 계통이며 또한 중요한 관계가 있다.余考男子無腋毛, 主凶死者, 十居其七。 내가 남자의 겨드랑이 털이 없음을 고찰하니 주로 흉하게 죽음이 10에 7은 되었다.憂愁剛燥而死者, 十居其三。 근심하며 강하고 조급하며 죽음이 10에 3을 차지하였다.有腋毛而粗濃者, 主急燥而恃勇, 多勞而反覆。 겨드랑이 털이 있는데 거칠고 짙으면 주로 조급하며 용기를 믿어서 많이 고생하며 뒤집어진다.有腋毛而柔細者, 主聰敏而謹, 閒而平安。 겨드랑이 털이 부드럽고 가늘면 주로 총명하고 민첩하며 삼가니 맑고 한가로워서 평안하다.女子無腋毛, 富貴者, 主淫亂而私奔, 以致喪節敗名, 服毒自刎。 여자가 겨드랑이 털이 없으면 부귀하니 주로 음란하며 사적인 정분으로 도피하여 절개를 잃고 이름을 실패하니 독을 복용하거나 스스로 목을 맨다.貧賤者主流落而無依, 以致痼疾困苦, 終身遺恨。 빈천한 사람은 주로 떠돌면서 의지하지 못하니 고질병으로 곤란하여 고생하며종신토록 한을 남긴다.女子有腋毛而粗濃者, 主性偏僻而急燥, 刑夫再嫁, 次亦孤宿守寡。 여자가 겨드랑이 털이 거칠고 짙으면 주로 성격이 치우치고 조급하며 남편을 형극하여 재가하며 다음에 또한 독수공방하는 과부가 된다.女子有腋毛而狐臭, 主淫亂下賤, 三嫁未休, 次亦刑剋勞苦, 惡病不已。 여자가 겨드랑이 털에 암내가 나면 주로 음란하며 하천하며 3번 시집가길 그치지 않고, 다음에 또한 형극당하고 노고가 있어서 악성질병이 그치지 않는다.女子有腋毛而柔細者, 主和順而賢淑, 旺夫而多祿。 여자가 겨드랑이 털이 부드럽고 가늘면 주로 화순하며 현숙하니 남편을 왕성하게 하며 녹이 많다.女子有腋毛而汗香者, 主大貴而子女亦貴, 性明敏而賢良, 古人選妃之定法也。 여자가 겨드랑이 털이 있어서 땀과 향기가 나면 주로 크게 귀하며 자녀가 또한귀하니 성격이 명민하며 현량하니 고대 사람은 왕비를 선택하는 일정한 방법이었다. 2) 들라크루아, 민중을 이끄는 자유의 여신 낭만주의 대표 화가인 들라크루아가 그린 민중을 이끄는 자유의 여신은 힘이 있고 혁명의 모습을 생생하게 그린 그림으로 샤를 10세의 절대주의 체제에 반발하여 파리 시민들이 일으킨 소요 사태 중 가장 격렬했던 1830년 7월 28일의 장면을 표현한 정치적 목적을 담은 최초의 근대회화로 알려져 있다. 그림 전면에는 가슴을 훤히 다 드러낸 여신이 혁명의 깃발을 들고 시민군을 이끌고 있는데, 자세히 살펴보면 그녀에게는 겨드랑이털이 묘사되어 있다. 예술작품에는 머리카락 이외에는 털을 그리지 않았던 당시에, <민중을 이끄는 자유의 여신> 속 주인공은 매춘부를 모델로 그린 것이 아니냐는 의혹은 받기에 이른다.그렇다면 왜 들라크루아는 여신의 겨드랑이털을 그린 것일까? 카더라 통신에 의하면 들라크루아는 그림의 소재를 찾다가 적군에게 죽은 남동생의 복수를 하기 위해 속옷만 입고 전쟁터에 뛰어든 젊은 여세탁공을 보고 큰 영감을 얻어 그림 속 여신의 모델로 정하고, 여세탁공의 모습을 사실 그대로 표현했다고 한다. 죽은 동생의 복수를 위해 용감히 전장에 뛰어든 여세탁공의 모습, 그 자체를 신격화 시킨것은 아닐까?

    블락 2020-09-28 조회 1457
  • ARMPIT HAIR : [1]

    요즘은 줄여서 ‘겨털’이라고도 많이 부르는 겨드랑이털. 영어로는 armpit hair. 또는 hair under the arm. 한자로는 겨드랑이 액(腋) 자와 털 모(毛) 자를 써서 액모(腋毛)라 한다. 요즘 같은 무더위에 무슨 불결한 이야기를 하려고 하나 싶겠지만, 겨드랑이도 엄연히 신체의 일부 중 하나이니 관심을 가지고 한 번 알아보자.겨드랑이털의 기능 겨드랑이털은 여타 다른 털들과 마찬가지로 주로 신체를 보호하기 위한 기능을 수행한다. 겨드랑이는 신체중 살이 가장 밀접하게 맞닿아 있는 부위이며, 땀이 많이 나는 부위로 털이 땀을 흡수하며, 충격을 줄여주는 역할을 한다. 만약 겨드랑이 털이 없다면, 땀에 젖은 상태로 계속 활동을 하여 마찰이 일어날 경우 해당 부위의 살이 헐어버려 상당한 고통을 유발할 수 있다. 액취증이 심한 사람의 경우 겨드랑이털로 인해 냄새가 악화될 수 있어, 제모를 하는것이 도움이 된다. 마라톤, 달리기 등 팔을 앞뒤로 격렬하게 흔드는 육상운동을 하는 선수의 경우, 겨드랑이털이 없으면 마찰로 인해 출혈 까지 일으킬 수 있어, 여성 선수의 경우 겨드랑이에 바세린을 바르고 경기에 임한다. 반면 수영은 아주 작은 저항 하나 일지라도 기록에 영향을 주기 때문에 남성선수 또한 몸의 모든 체모를 제거하고 경기에 임한다. 겨드랑이털에 대한 인식 겨드랑이털의 위상은 여성에겐 코털과 거의 동급으로 취급 되어 여성이 겨드랑이털을 남에게 보이는 일이 창피하다고 인식되는 부위 중 하나가 되었다. 대중매체에 등장하는 여성들의 노출이 점점 심해지고 사회 인식이 이를 따라가면서 나타난 현상이라고 볼 수 있는데 덕분에 지금은 ‘겨드랑이털’ 하면 혐오스럽다는 인식이 굳어 져서 방송에서 노출되면 방송사고 수준의 취급을 당하기도 하며 실제 여성의 겨드랑이를 볼 일이 거의 없는 어린 남성들 중에는 ‘여자는 항문털과 겨드랑이털이 없다’는 환상을 가진 사람도 있다고 한다.최근에는 고증이 나름 중요한 사극에서도 겨드랑이털을 제모한 뒤 연기하는 경우가 많아 고증을 망치는 요소로 자리 잡았다. 영화 ‘색계’의 정사신에서 탕웨이의 겨드랑이털이 적나라하게 드러나는 장면은 이러한 점에서 고증을 잘 했다고 볼 수 있다. 그런데 이 장면을 충격적으로 받아들인 한국인 남성들이 상당했으며 ‘중국 여자는 겨털 안 깎나보다’ 라는 인식을 가지기까지 했다. 아닌게 아니라 동서양을 막론하고 여성들이 겨드랑이털을 제모하기 시작한건 극히 최근의 일에 불과하며, 중국 여자들은 요즘도 어지간하면 잘 안 깎고 다니는 경우가 많다고 한다. 심지어는 1992년 SBS 드라마 <장미정원>이나, MBC 드라마 <질투>에서도 여주인공이 제모 안 한 겨드랑이를 자랑스럽게 보여주기도 했다. 덫붙여 손으로 그린 그림 중 아주 못 그린 그림을 ‘발로 그렸다’고 표현하는데 이보다 더 심할 경우 ‘겨털로 그렸다’고 하기도 한다. 이래저래 굴욕을 당하는 털 중 하나. 겨드랑이털의 종류 겨드랑이털은 선천적으로 개인마다 그 양이나 길이가 상이하기 때문에 따로 정갈하게 다듬거나 모양낸 형태가 아닐지라도 다양한 형태로 존재하며 불리어진다. 아래의 그림에서는 주변에서 쉽게 볼 수 있는 겨드랑이 털의 유형과 함께 당신의 털을 빛나게 해줄 수 있는 다양한 포즈들을 제시한다.1. 천사형 털이 날개처럼 자라나는 ‘천사형’은 다른 형태보다 털이 골고루 넓게 퍼져있는 것이 특징이며 사람에 따라서 끝이 뾰족한 형태로 나타나기도 한다. 사랑이 느껴지도록 머리 위로 하트를 그려준다면 당신은 이미 큐피트.2. 폭발형 2차 성징을 뜨겁게 보낸 일부의 사람들 중 간혹 나타나는 ‘폭발형’은 사방으로 튀는 듯한 털의 형태를 가지고 있다. 자칫하면 상대가 공격적으로 느낄 수 있으니 양손을 깎지 낀 뒤 머리 뒤로 숨겨 나는 공격할 의사가 전혀 없다는 것을 보여주는 자세를 취하여 상대방을 안심시켜보자.3. 홍해의 기적형 대다수의 사람들에게 볼 수있는 형태로 위쪽과 아래쪽의 털 분포가 약 6:4의 비율로 나누어져 자란다. 홍해를 가른 모세처럼 양팔을 위로 번쩍 든 뒤 근엄한 표정을 지으며 “내 겨드랑이엔 기적이 숨어있어”라고 외쳐보자.4. 비대칭형 비대칭형은 양팔 털의 숱이나 길이가 다른 형태로서 우리 주변에 은근히 많은 사람이 이에 속하고 있다. 자신 역시 비대칭형에 해당한다면 팔을 한쪽은 높게, 한쪽은 낮게 든 뒤 “우리는 틀린 게 아니라 다른 거야.” 라고 넌지시 말해보자.겨드랑이가 사랑받지 못하는 이유는 냄새 때문이 아닐까. 기록적인 더위 탓에 불쾌지수도 덩달아 높아지고 있는 요즘, 나의 암내로 인하여 주변사람들이 불행해하지 않도록 최소한의 신경은 쓰도록 하자. 깨끗이 씻어도 냄새가 없어지지 않는다면, 인류의 위대한 발명품 ‘데오드란트’를 필히 사용하여 보도록. 암내에 유독 민감한 사람이라면 유럽여행을 한 번 다녀오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다녀오면 한국의 암내는 아무것도 아닌 게 될 테니.groom your world, bläk.

    블락 2020-09-28 조회 603
  • Night Orange from Leipzig. Ki and Flo : [2]

    bläk journey. Night Orange. Ki & Flo. Painter.Photograph by kimbori. www.kimbori.com              

    블락 2020-09-28 조회 241
  • CONSPIRACY OF PUBLIC HAIR : [2]

    음모의 종류사춘기가 시작되면 남성과 여성의 성기부위 연모가 성모로 변하게 되는데, 일반적으로 남성의 끝이 배꼽 쪽으로 자라나는 반면, 여성의 끝은 수평으로 자란다. 이는 남성과 여성이 성숙할 때의 안드로겐의 총 양이 다르기 때문. 같은 색깔의 모발을 가졌다고 해도 음모의 색깔은 다양할 수 있다. 대다수 사람들의 음모의 색은 두피 모발보다 어둡고 눈썹색깔과 비슷하다.결은 거칠고 곱슬한 털에서 직모에 이르기까지 사람마다 다양하다. 최근에는 여러가지 목적에 의해서(청결, 성감도 향상, 미용등) 왁싱을 하기도 하는데, 올누드 왁싱, 비키니 왁싱, 하트, 라운드, 직선, 트라이앵글등 모양과 가지수가 천차만별이다.  음모 이야기1) 브라질리언왁싱의 유래이름이 암시하듯이, 브라질리언 왁스는 새로운 끈 비키니를 입기를 원했던 브라질의 한 여성으로부터 근원이 되었다. 브라질리언 왁스는 1987년에 미국의 한 유명한 제모샵인 J. sisters International salon에서부터 시작해 유명해졌다. J. Sisters International Salon은 브라질 출신 7자매인  Jocely, Jonice, Joyce, Janea, Jussara, Juracy and Judseia Padilha가 뉴욕 맨해튼에 개업했다. 그러나 생식기 주변에 왁싱을 하는 것은 새로운 일이 아니었다. 생식기 주변을 제모하는 것은 1세기 전 고대 그리스, 로마, 이집트, 아라비아, 터키, 페르시아에 널리 전파되어 있었다. 역사상 왁스는 설탕을 기반으로 한 왁스 그리고 레몬으로 만들어진 왁스였다. 2) 세스코 Q&A : 음모에서 벌레가 나왔어요Q : 며칠 전부터 털 주변이 조금씩 가려워 굉장히 불쾌하고 불결해 햇빛 밝은 곳에서 잘 살펴보니 하얗고 작은 진드기 같은 벌레가 발견되어 치료방법이 없을까요. 왜 이런 진드기가 생기나요. 집식구들에게도 피해는 없는 것인지요? A : 체외기생충으로 분류되는 사면발이입니다. (게처럼 생겨서 ‘게이’라고도 합니다) 사면발이는 주로 사람의 음모에 살며 그 부근의 피부에서 흡혈합니다. 몸길이는 수컷 약 1.3mm, 암컷 약 1.5 mm이고 몸은 희끗희끗하고 모양은 이나 머리 이와는 매우 다르며 가슴이 넓고 다리가 좌우로 뻗어 게를 닮았습니다. 주로 음모, 때로는 겨드랑이털이나 눈썹에 살며 피부에 붙어 이틀을 피부에 삽입한 채 때로는 며칠씩 움직이지 않는 일이 있습니다. 1회에 몇 분씩 하루에 몇 번 흡혈하며, 문 자국에 푸른 무늬가 생기고 불쾌한 가려움을 느낍니다. 하루에 2∼3개의 알을 2주일에서 3주일에 걸쳐서 낳으며 일생 동안 27∼42개의 알을 털에 부착시키고, 알은 약 1주일이면 부화합니다. 유충 기간은 15∼16일이며 성충의 수명은 약 1개월 정도입니다. 성접촉 때문에 옮을 경우가 대부분이지만, 숙박업/ 찜질방/병원/수영장 등과 같이 침구류나 의복을 공용으로 사용하는 곳에서 제대로 된 세탁을 하지 않을 경우 전염될 수도 있습니다.유락 신(크림)이란 체외기생충 제어를 위한 피부연고가 약국에서 처방전 없이 살 수 있습니다.(가격은 1,500원으로 알고 있습니다) 약제를 문제 장소에 바르면 되는데, 사면발이 생활사에 맞추어 수차례 반복 처리해야 합니다.

    블락 2020-09-28 조회 345
  • CONSPIRACY OF PUBLIC HAIR : [1]

    음모. 비밀리에 책략을 기도하는 일을 말하는 것이 아니다.여기서 말하는 음모란 사람의 두덩뼈 부위와 샅 부위에 있는 털로 거웃, 치모라고도 부르는 바로 그것을 가리키는 것이다.영어로는 pubic hair, 한자로는 陰毛라고 쓴다. 흔히 성기에 난 털만 음모라고 부르는 줄 알지만 허벅지 위쪽, 배로 이어지는 털, 항문 주위에 분포하는 털까지도 음모로 총칭한다. 누구나 가지고 있지만, 또는 가지고 있었지만 은밀하기에 얘기조차 잘 하지 않는 음모에 대하여 이야기해 보자. 음모의 기능이 털의 용도에 대해서는 많은 의견이 있지만, 겨드랑이털과 마찬가지로 남성과 여성으로서의 신체적 기능이 완성되는 12~14세 사이 2차 성징 기부터 돋아나는 데다, 인간의 털이란 것이 일반적으로 돌출부위나 마찰과 충돌 등이 심하게 일어나는 부분에 자라난다는 것을 생각해보면 이 털의 기능은 명백하다. 물론, 생활이 풍족해지고 속옷의 발달 등으로 인해 필요성은 많이 흐려진 편. 생리, 몽정과 더불어 2차 성징이 가장 뚜렷하게 표출되는 첫 징후이기 때문에, 너나 할 것 없이 이에 대한 지식이 없었다면 자신의 몸에 일어나는 신비한 이변을 받아들이는 최초의 사례이기도 하다. 그 중엔 놀라운 나머지 “내 몸에서 실이 자라고 있어!”라며 부모님께 쪼르르 달려가는 초등학생도 흔하다. 너무나도 놀라운 상황에 어떻게 할지 몰라 당황하여 밀어버리는 경우도 많다. 잘못하면 어설프게 면도기를 사용하다가 성기를 다치는 경우가 종종 있으므로 사춘기가 되면 아이에게 미리 이상한 것이 아니라고 말해주는 것이 좋다.  음모에 대한 인식서구, 특히 북유럽권에서는 불결함의 상징처럼 인식되기 때문에 제모를 선호한다.독일의 한 연구기관에서 조사한 바로는 유럽의 20~30대 젊은 성인여성 중 80%가량이 음모를 남김없이 밀어버린다고 하며남성들 역시 절반 이상이 제모한다. 북유럽 남성들의 증언에 따르면 한국인 등 동양인과는 달리 털의 양 자체가 다르므로 그냥 놔두면 관계에도 지장이 올 정도로 지나치게 수북해진다는 듯... 그래서 서양 포르노에 등장하는 남성배우는 대부분 제모했다. 다만 서양인보다는 동양인의 체모가 더 굵고 억센 편이라고 한다. 이슬람에서는 겨드랑이털과 함께 불결한 것으로 간주하여 완전 제모가 권장된다. 빈 라덴도 덥수룩한 수염 밑으로는 아무것도 없었다(고 한다). 대조적으로 한국 등 동아시아에서는 오히려 없으면 재수가 없고, 아이를 낳을 수 없다는 식으로까지 취급해 무모증인 경우 일부러 수술로 심기까지 했다고 한다. 하지만 밀어놓고 나면 보기에도 깔끔하고 땀내도 사라진다는 장점이 있다. 맹장염 등의 개복수술을 할 때는 대부분 음모를 깎고 시작한다. 감염의 우려가 있다나 뭐라나. 대부분의 동양 남성들은 나든 말든 별로 신경을 쓰지 않지만, 지나치게 길어져서 속옷 안에서 털이 걸리거나 하는 등 거슬리는 경우 종종 제모하는 사람들도 적지 않고, 왁싱문화가 많이 대중화되어 왁싱샵을 찾는 이들이 늘어나고 있다.   음모 가꾸기혼자서 음모를 가꾸려는(브라질리언왁싱) 사람들 중 너무 아파서 1/3만 제거하고 나머지는 그대로 두거나 소중한 부분의 윗 부분은 제거되었는데 정작 그 아래쪽은 그대로 두고 제모샵을 찾는 사람도 많다 하니 혼자서 음모를 가꾸려 하는 사람은 단단한 각오가 필요할 것이다. 가급적이면 왁싱샵을 찾아 관리하는 것을 추천한다. 아래는 셀프 왁싱에 필요한 준비물과 방법이다.1. 준비물 왁스, 스파출라(왁싱 스틱), 손거울, 미용 가위, 알로에 젤, 소독용 알콜, 솜, 족집게2. 청결한 상태에서 시작한다.3. 털이 약 8mm 가 될 때까지 잘라준다.4. 왁스 뚜껑을 열고 전자레인지에 20초가량 돌려 녹인다.5. 무조건 털이 자라는 방향으로 바른다.6. 왁스가 굳으면 망설임 없이 떼어낸다.7. 떼어낸 후에는 피부를 손으로 꾹 눌러 진정시키고 알로에를 바른다.8. 왁싱샵에 간다. 왁싱샵은 괜히 있는 게 아니었다.

    블락 2020-09-28 조회 874
  • MUSTACHE, BEARD, SIDEBURNS : [2]

    수염의 종류수염은 크게 콧수염(mustache), 구레나룻(sideburns), 턱수염(beard)의 세 가지 종류로 나누어진다.그 밖의 종류는 이 세 가지 수염을 어떻게 적절히 섞어가며 활용하느냐에 따라 무한대에 가까운 많은 종류로 나뉘게 된다. 대중적으로 가장 많이 알려진 수염 종류에는 할리우드(hollywood), 힙스터(hipster), 고티(goatee), 프티트 고티(petite goatee), 친커튼(chin curtain), 노리스 스키퍼(norris skipper) 등이 있다. 수염을 기를 때에는 자신의 얼굴형 또는 인상과 잘 어울리거나, 자신의 단점을 보완할 수 있는 방향으로 수염을 기르는 것이 좋은데, 기본적으로 대부분의 한국사람은 수염 숱이 많지 않기 때문에 자신과 어울리는 수염모양을 알고 있다고 하더라도 시도해보기가 상당히 어렵다. 혹, 자신이 아침에 면도를 해도 저녁만 되면 얼굴이 거무튀튀해지는 풍성한 수염 숱의 소유자라면, 주말이나 휴가를 이용해 짧게나마 수염을 길러보는 것이 어떨까. 자신만의 수염 모양을 찾아가는 재미를 느낄 수도 있을 것이다.   재미난 수염 이야기1) 중국 신장에서 턱수염 길렀다고 징역 6년형중국의 신장위구르자치구에서 위구르족 남성이 이슬람식 긴 턱수염을 길렀다는 이유로 징역 6년형을 선고받아 위구르족 망명 단체가 반발하고 있다. 2015년 3월 29일 신장 카스 지구 법원이 38세의 남성에게 턱수염을 길렀다는 이유로 징역 6년형을 선고했고, 그의 부인에게는 부르카(머리부터 발목까지 전신을 가리고 눈 분위만 망사로 돼 있는 이슬람 여성의 전통의상)를 착용했다는 혐의로 징역 2년형을 선고했다. 이슬람 복장을 하지 말라는 당국의 경고를 무시함으로써 사회 안정을 해쳤다는 것이다. 딜사트 락시트 세계 위구르 의회 대변인은 성명을 통해 “이번 판결은 위구르족이 직면하고 있는 정치적 박해의 전형”이라고 주장했다. 또한, 그는 “만약 중국인이 턱수염을 기른다면 개인적인 취향이지만 위구르족이 턱수염을 기르면 종교적 극단주의자가 된다.”고 비난했다. 14년에는 위구르족 남자가 턱수염을 깎으라는 현지 공무원 등에게 칼을 휘두르며 거칠게 항의하다 총격을 받고 사살되는 사건이 발생하기도 했다. 2) 역사상 가장 멋진 수염으로 뽑힌 여성2013년 12월 21일, 영국 <가디언>지가 선정한 ‘역사상 가장 멋진 수염 소유자’ 중 1명으로 19세기 미국 여성 애니 존스가 올랐다. 가녀린 몸매에 뚜렷한 이목구비는 전형적인 상류사회 미인을 연상시키지만, 당대 어떤 남성보다 풍성해 보이는수염이 묘한 대비를 이루는 이 여성은 1865년 미국 버지니아에서 태어났다. 애니 존스는 불과 생후 9개월부터 코와 턱 밑에 수염이 자라 부모를 깜짝 놀라게 했다고. 어린 시절부터 남다른 외모로 주목받은 그녀는 당시 거액인 주급 150달러를 받으며 서커스 단원으로 활동했는데 5세 때 이미 웬만한 남성보다 풍성한 수염을 자랑했다고 한다. ‘털북숭이’, ‘수염레이디’ 등 본인의 특성을 활용해 공연을 진행했고 곧 서커스에서 가장 인기 있는 단원이 됐다. 존스는 수염만큼 긴(땅바닥에 끌릴 정도) 머리카락으로도 유명했으며 16세 때 첫 결혼 후 총 2번 가정을 꾸렸다. 그녀는 37세 때 결핵으로 세상을 떠났는데, 마지막 유언은 수염을 자르지 말고 그대로 함께 땅에 묻어달라는 내용이었다. 풍성한 수염은 그녀에게 부끄러움이 아닌 자랑거리이자 동반자였다.

    블락 2020-09-28 조회 2401
  • MUSTACHE, BEARD, SIDEBURNS : [1]

    수염(鬚髥). 한자 수염(수)와 구레나룻(염)자가 만나 만들어진 단어. 성숙한 남자의 입 주변이나 턱 또는 뺨에 나는 털을 가리킨다. 영어에는 mustache, beard, sideburns 처럼 각기 다른 부위의 털을 가리키는 단어들만 있을 뿐, 수염을 총칭하는 단어가 없다. 굳이 표현하자면 facial hair 정도로 표현할 수 있을 것 같다. 수염의 기능모든 체모의 기능처럼 수염에도 체온을 조절하고 외부의 충격과 마찰을 방지하는 등의 기능이 있다지만,그다지 그 기능을 충실히 하고 있지는 않는 듯하다. 차라리 고양이의 수염처럼 밤에 주위 사물을 잘 느낄 수 있게 해준다거나, 바다표범의 수염처럼 전방 180m까지의 움직임을 감지할 수 있게 해주면 더 좋았을 터.새의 볏이 암컷을 유혹하기 위한 것인 것처럼 남성의 덥수룩한 수염도 강한 남성의 매력을 여성에게 호소하기 위한 것이라는 얘기가 있다. 하지만 외국모델처럼 멋지게 수염이 자라지 않는 대부분의 한국 남자들은 귀찮게도 아침마다 거울을 보며 생채기를 내고 있다. 수염에 대한 인식남성의 2차 성징을 통하여 발현 되는 수염은 성기와 더불어 남성성을 상징하는 가장 대표적인 상징이다.고대 이집트, 오리엔트 지역의 여러 군주나 귀족들은 장식적인 수염을 길러 그들의 권위를 나타내었고, 동양에서는 남성성을 나타내기 위한 수단과 더불어, 유교의 영향으로 ‘부모가 물려주신 신체의 일부분’이라는 인식 때문에 수염을 깎지 않는 것을 기본으로 하였다. 오랜 세월 인간 남성을 대변해온 수염은 근대사회에 들어서 지위나 권위를 나타내는 수단에서 개개인의 개성을 나타내기 위한 수단으로 변모하였다. 현대적인 면도 문화는 근대 시기 서구문물의 형태로 들어온 것이다. 하지만 현대 한국 사회에서는 수염을 길러봐야 그다지 좋은 대우를 받지 못하는 듯 하다. 최소한 30세 이상의 중년으로 접어들기 시작하는 사람이 아닌 바에야, 지저분하고 건방지게 보일 뿐이니 어서 빨리 수염을 깎으라 권하고, 사회적으로도 40~50세 이상은 되어야 자격이 생기는 것으로 쳐주며 수염을 잘 가꿔나갈 수 있는 사람이나 수염을 기르는 걸 봐 준다. 특히 구직을 위해 면접을 보러 갈 때 수염을 대충대충 뻗어 나가게 해놓고 면접을 볼 깡을 가질 정도의 지원자는 거의 없다.다만, 예술계 직종에서는 수염을 기른 사람을 심심치 않게 볼 수 있다. 많은 수의 남성이 수염에 대한 로망을 가지고 있는 것과 다르게 대부분의 한국 여성은 남자의 수염을 그다지 좋아하지 않는다. 미남형에 수염의 모양이 외모와 어지간히 어울리는 경우가 아니라면 더더욱 그렇다. 수염을 기르는 애인이나 이성에게 싫다는 말을 직접 하기 어려워하는 부끄럼쟁이 여성도 있으므로, 남성 본인이 수염을 기르고 있다면 이성에게 진솔하게 물어보는 것도 좋을 것이다. 만약 그녀가 면도하기를 원한다면 bläk을 써보길 적극 권한다. 

    블락 2020-09-28 조회 258
  • SURFING SEASON

    Hello summer! Let’s go surfing!남자라면 한 번쯤은 뜨거운 태양 아래 넘실거리는 파도를 자유자재로 넘나드는 자신의 모습을 상상해보았을 것이다. 한때는 일부 마니아들에게만 향유되던 스포츠에서, 현재 젊은 층을 중심으로 뜨겁게 떠오르고 있는 여름 레저 스포츠 서핑. 본격적인 무더위가 시작된 지금, 블락과 함께 서핑의 세계로 빠져보자. 대부분의 사람은 서핑(surfing)이라고 부르나 정식 명칭은 서프보드 라이딩(riding). 7피트 이하의 숏보드부터 9피트 이상의 롱보드까지 다양한 종류의 서프보드를 타고서 파도의 경사진 면을 오르내리며 높이, 속도, 테크닉을 겨루는 스포츠이다. 즐길 수 있는 장소가 한정돼 있고, 고도의 평형감각을 필요로하는 등 난이도와 위험도가 다른 여름 레저스포츠보다 높지만, 안 해본 사람은 있어도, 한 번만 해본 사람은 없다! 라며 서핑 애호가들이 입이 닳도록 말한다. 1956년 호주의 토케이 해안에서 제1회 국제서핑카니발이 열린 후 지속적으로 세계대회가 열리고 있으며, 우리나라에서는 1990년대부터 매니아층이 형성되었고, 2016년 여름 현재 서핑 붐이라 말할 만큼 많은 젊은 층에 열렬한 환호를 얻고 있다. 어디로 가지?발리, 푸켓, 오키나와, 하와이...로 가면 너무 좋겠지만, 우리를 쉽사리 그 곳들로 보내줄 현실이 아니다. 주말간에 쉽게 다녀올 수 있는 대한민국의 대표 서핑 스팟을 소개한다.  1. 제주도 - 중문 대한민국 서핑의 발원지 ‘제주 중문해수욕장’ 아름다운 풍경과 온화한 날씨 덕에 매년 서퍼들이 찾는 대표적인 한국의 서핑 스팟!   2. 강원도 양양 - 죽도해변 현재 대한민국의 발리라고 불리는 서핑의 메카. 강원도 양양의 죽도해변. 수도권과의 거리도 가까워 짧은 주말에도 다녀오기 편리하다. 서울에서 볼 수 없는 멋스러운 여름 냄새가 잔뜩 풍기는 곳.   3. 부산 - 해운대, 송정 낭만의 도시 부산. 송정, 다대포, 광안리, 해운대 해수욕장까지 다양한 서핑 스팟으로도 유명하다. 서퍼들에 말에 의하면 해운대의 화려한 빌딩 사이에서 파도를 즐기는 모습이 굉장히 인상적이라고.   4. 태안 만리포 - 서해의 유일한 서핑 스팟. 서해안이라서 광활한 갯벌 지대를 생각한다면 큰 오산이다. 유난히 넓은 해변에 아름다운 자연경관이 어우러져 해외의 서핑 스팟 못지않은 아름다운 서핑스팟으로 유명하다. 5. 울산 - 다양한 해양 레저 스포츠 대회를 개최한 국제적인 해양 스포츠의 도시 울산. 서핑을 비롯하여 다양한 해양 레저 스포츠를 동시에 즐길 수 있다. 시작이 반이다!시작하기를 두려워하지 말라, 기본만 제대로 익힌다면 얼마든지 재밌게 즐길 수 있다. 서핑의 가장 기본이 되는 자세와 서핑 보드에 대하여 간단하게 알아보자.1. 노우즈(Nose) - 앞부분을 지칭. 서프보드에서 가장 뾰족하거나 가장 둥근 부분. 2. 테일(Tail) - 노우즈(nose)의 반대 방향이고 리쉬코드가 걸려 있는 부분이 바로 테일(Tail). 서프보드 위에 누워있을 때 발 끝이 향하는 곳. 3. 레일(Rail) - 서프보드의 양쪽의 통통하게 튀어나온 모서리를 레일이라 한다. 서프보드를 회전 시키거나, 서프보드를 잘 잡기 위한 역할. 4. 데크(Deck) - 서프보드의 앞면(윗면)을 데크(deck)라고 한다. 직접적으로 신체가 닿는 면으로 이 부분에서 눕거나 발을 디딘다. 5. 바텀(Bottom) - 지느러미 같은 핀(fin)이 붙어있는 서프보드의 뒷면(바닥면)이 바텀(bottom). 6. 리쉬코드(leash code) / 리쉬로프(leash rope) - 서프보드 위에서 떨어지더라도 위험하지 않도록 발목과 서프보드를 이어주는 '생명줄' 같은 친구를 리쉬코드(leash code)라고 한다. 서프 보드가 어떻게 생긴건지 알게 되었으니, 타는 법이 궁금할 터, 아래의 그림을 참고하시라.1. 패들링(paddling) - 기본 중의 기본은 패들링(paddling)이다. 패들링이란 서프보드에 엎드려 양손으로 물을 저어 앞으로 나아가는 기술을 말하는데, 이를 제대로 하지 못하면 파도 있는 지점까지 나아갈 수가 없기 때문에 충분한 연습시간으로 숙달을 할 필요가 있다.   서프보드 위에 균형을 잡고 엎드린 상태에서, 한 팔씩 진행 방향으로 뻗어주며 저어준다. 이때, 손바닥보다는 팔인을 사용해 저어준다고 생각해야 잘 나간다. 수영을 배운다면 물속에서의 손 움직임이 도움이 될 수 있다. 다리를 벌리게 되면 발이 브레이크 역할을 할 수 있으므로 테일 부분에 모아서 붙여주는 것이 좋다. 몸이 보드의 앞 쪽에 위치하면 노즈가 물에 잠기게 되고 (노즈는 수면에서 약 5센치 정도 떠 있는 것이 좋다.) 몸이 보드의 뒷쪽에 위치하게 되면 패들링 속도가 잘 나지 않는다. 적정한 위치를 유지하는 것이 좋다.   2. 테이크오프(take off) - 서프보드에 밀착시켰던 몸을 일으켜 보드위에 서서 중심을 잡는 것을 일컫는다. 한 마디로 보드 위에서 일어서기! 파도가 있는 곳까지 패들링을 이용해 이동했다면, 이제 파도를 탈 차례.   우선 패들하던 손을 잠시 멈추고 가슴 아래쪽에 손바닥을 평평하게 놓는다. 그리고 윗몸일으키기를 하듯이 손바닥으로 몸을 밀어올린다. 이와 동시에 엉덩이를 트는데 이때, 앞에 위치한 무릎을 세워 일어서면 된다. 다리는 사선이 되어야 하며 발과 발의 간격이 너무 좁아서도 너무 넓어서도 안 된다. 상체를 적당히 구부리는 것과 시선을 전방에 두는 것도 잊어서는 안 된다.   위의 설명은 설명일 뿐이다. 그림으로 자세를 배운다니. 미련한 짓이다. 책으로 연애를 배우는 것과 크게 다를 바 없다. 결국 직접 몸으로 부딪치고 넘어지며 배우는 것이 바로 스포츠. 다만 떠나기 전에 최소한의 상식을 숙지하고 간다면 보다 빠른 속도로 서핑을 배울 수 있으니 참고는 하시길! 자, 이제 서핑이 무엇인 지 알게 되었으니 떠나는 일만 남았다. 이것만은 꼭 알고 가자!서핑은 자연 그대로의 파도를 즐기는 스포츠라 상대방을 배려하지 않는 행위는 큰 부상으로 이어질 수 있으므로 서핑 에티켓은 서퍼들 사이에서 반드시 준수해야 할 사항이다. 안전하고, 즐거운 서핑을 위한 서핑 에티켓을 알아보자. - 파도의 우선권 1. 부서지는 파도의 피크(파도의 가장 높은 곳)에 가장 가까운 사람 2. 가장 멀리에서, 가장 오래동안 기다린 사람. (서핑은 기다림의 미학이라고도 한다.) 3. 파도를 가장 먼저 탄 사람 - 드롭 다른 서퍼가 먼저 파도를 타고 나의 방향으로 오고 있는데, 고의로든 실수로든 파도를 잡는 행위를 드롭이라고 한다. 드롭은 자칫하면 큰 부상으로 연결되거나 서퍼들 사이에서도 매우 큰 실례라고 여겨지기 때문에 실수로 드롭을 했다면 충분히 사과 표현을 하는 것이 좋다. - 스네이크 스네이크 역시, 다른 서퍼가 한참을 기다리던 파도의 피크 안쪽으로 들어가 파도를 새치기하듯 잡아타는 것을 말한다. 드롭과 마찬가지로 이 행위 역시 매우 큰 실례. - 로컬리즘 바다와 해변에 주인은 없다지만, 우리가 서핑을 즐기기 이전부터 그곳에서 서핑을 시작하고 서핑문화를 정착시키기 위해 많은 노력을 한 로컬서퍼들이 존재한다. 특히 서핑은 타 스포츠보다 더욱 로컬서퍼들에 대한 존중이 중요하게 여겨지는 스포츠(해외에는 로컬서퍼들만을 위한 스팟이 따로 있을 정도). 로컬리즘에 대한 이해와 매너가 유쾌한 서핑문화를 만든다는 점을 늘 생각하자. 라인업에서 눈인사는 기본 중에 기본 매너! - 수준에 맞는 서핑 무턱대고 파도가 높은 조류에서 서핑을 즐기다가는 나뿐만 아니라 주변 서퍼들에게도 큰 위험을 초래할 수 있다. 내가 감당할 수 없는 높은 파도는 반드시 피하자. 무더운 여름, 집에서 선풍기 바람을 쐬거나 시원한 카페로 피서가는 것만이 능사는 아니다. 친구들과 혹은 연인과 새로운 경험을 해보는 것은 어떨까?구릿빛 피부와 기억에 남을만한 추억을 동시에 얻을 수 있는 절호의 찬스. 지금 당장 바닷가로 떠나자! 물론 제모는 하고 떠나는게 좋다. go with bläk.

    블락 2020-09-28 조회 268
  • 24 o'bläk : [2]

     털의 구조인간이라면 99.9%는 신체 어느 한 부위라도 털이 나 있을 것이다. 털은 포유류와 다른 종을 구별짓는 특징 중의 하나이며, 사람의 경우 털이 없는 피부 영역을 제외하고는 경모와 솜털을 생성하는 모낭으로 덮여있다. 털이라고 하는 것은 바로 이 피부의 모낭에서 자라는 단백질, 특히 케라틴(각질)으로 구성되어 있는 줄기이다. 손바닥, 발바닥, 점막과 피부의 경계부위, 귀두부위를 제외한 피부 어디에나 털은 존재한다.털은 하나의 중요한 생리적 생체물질이긴 하나 머리털, 수염이 없어 죽었다는 사람은 듣지도 보지도 못했으니 생명과는 직접적인 연관이 없는 듯 하다. 다만, 외부로부터 우리의 몸을 보호하는 기능 이외에도 마찰 감소, 성적 매력을 제공하는 등의 역할을 하니 마냥 귀찮아만 할 것도 아닌 것 같다.  털은 종류에 따라 베넷 솜털, 솜털(연모), 종말 털(성모)로 나눌 수 있다. 털은 주기적으로 성장 후 빠지고 다시 자라나는 과정을 정상적으로 반복하며 생장기, 휴지기, 퇴행기를 거치게 된다. 조금 더 자세히 알고 싶다면 아래의 구조도를 한 번 참고해보자. 털의 분포털의 분포는 성에 따라 위치가 조금 다른데, 털의 성장을 촉진하는 남성 호르몬이 분비되는 남성은 턱, 가슴, 배, 음낭 주변에 털이 자랄 수 있으며, 여성호르몬이 분비되는 여성은 남성보다 털이 자라는 범위가 더 국소적이다. 종종 남성호르몬이 너무 많아 탈모가 일어난다는 말이 있다. 이는 ‘대머리가 정력이 세다’는 말과 유사성이 있는데 탈모에 관한 잘못된 속설이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남성호르몬 특히 테스토스테론이 탈모와 연관성이 있는 것은 맞지만, 테스토스테론이 많다고 무조건 탈모가 되는 것은 아니다. 남성형 탈모의 주범은 테스토스테론 자체가 아니고 테스토스테론이 5알파-환원효소와 만나서 전환된 DHT(디하이드로테스토스테론)이다. 따라서 DHT가 많은 사람. 즉, 5알파-환원효소의 활성도가 높은 사람일수록 탈모 발생 가능성이 커지는 것이다. 무슨 말인지 모르겠다고?그냥 생긴대로 살면 된다는 말이다.인종이나 개인에 따라 털이 자라는 부위와 양은 달라질 수 있다.위의 분포도에 해당하지 않는다고 해서 크게 슬퍼할 필요는 없다.

    블락 2020-09-28 조회 239
  • 24 o'bläk : [1]

    ‘계모산피鷄毛蒜皮’닭의 털과 양파의 껍질이라는 뜻으로 작거나 하찮은 일을 가리킬 때 쓰이는 중국의 고사성어. ‘일모불발一毛不拔’털 하나라도 남을 위해 뽑지 않는다는 말로서 극단적 이기주의를 상징하는 말이지만 그 근원은 천하를 얻기 위해 인간의 희생을 강요하는 전국시대에서 인간의 가치를 존중한 양주의 위아론을 뒷받침 하는데 사용되었던 고사성어. 털은 이처럼 아주 하찮은 일을 가리키는데서 부터 당시 시대상황을 부정하고 인간의 존엄을 표하는데 까지 폭 넓게 비유되며 인류의 역사와 함께 해왔다. 의복이 발전함에 따라 인류는 점점 털이 사라지는 형태로 진화해왔지만 머리부터 발 끝까지 셀 수 없이 많은 털들이 여전히 우리 몸에 뿌리를 내리고 있으며 오늘 날 까지도 우리는 잘 정리된 수염으로 지적이고 세련된 이미지를 풍기거나, 수북한 다리털로 이성의 혐오를 사기도 한다. 여성들에게는 정말로 귀찮은 존재이리라. 사람사는 곳엔 어디든 있는 애증의 ‘털’. bläk과 함께 정복해보자.

    블락 2020-09-28 조회 242
  • between waxing & shaving

                     

    블락 2020-09-28 조회 2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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